남양호 홍원리권
잦은 입질이 이어진 남양호 홍원리권
취재:낙엽비<월간붕어 객원기자, 유튜브/낙엽비월척TV 진행자>
주말 출조를 하는 필자는 낚시하는 자리를 잡기가 만만찮다.
출발지인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가장 가까운 포인트가 남양호와 평택호이다.
초봄 붕어의 입질을 받기 쉽고 시즌이 빨리 시작되는 홍원리권은
떡붕어와 토종붕어들 자원이 많아
봄 붕어낚시에 방해되는 강풍만 피할 수 있다면 비교적 쉽게 손맛을 볼 수 있다.
2004년 남양호가 수질 개선을 위해 낚시금지로 묶이고
장안대교 밑 장안리 1.0km 구간과 서해안 고속도로 밑
홍원1교 1.5km의 인색한 일부 구간만 낚시가 허용되고 있다.
홍원리권의 수심 70cm~80cm인데 수초들이 자라 밑걸림이 심하고
바람에 부유물이 떠다녀 채비손실에 대비하고 출조해야한다.
산란 중 묵직한 살림망
가장 가까운 곳부터 들려 빈자리만 있으면 자리를 잡고,
없으면 여러 곳을 이동하며 자리를 잡아야 할 상황
서해안IC로 빠져나가 낚시점을 들려 지렁이와 필요한 소품들을 챙겨
홍원리권에 도착하니 새벽 6시이다.
낚시 자리마다 낚시객들이 자리는 있으나 정작 자리를 지키며 낚시하는 꾼은 없다.
전날 ‘배수와 쌀쌀한 날씨로 밤낚시가 몰황이었다’라고
오전 낚시를 시작하려는 옆자리 조사께서 말했다.
아무도 앉지 않는 빈자리 육초를 낚시하기 좋데 다듬고
글루텐을 만들고 바로 낚시를 시작했다.
낚싯대는 2.2칸부터 3.0칸까지 짧은 낚싯대 6대를 펴서 작은 구멍을 공략했다.
동이 트고 햇살이 퍼지며
여기저기 붕어들의 뒤척임이 시작되고 입질이 시작되었다.
38cm 떡붕어가 첫 붕어로 낚이고 10분 간격으로 입질을 받아
순식간에 살림망이 묵직해졌다.
이후 계절풍이 불 때까지 입질이 계속 이어지다가
오후 2시 31cm 토종붕어가 낚인 후 입질이 끊겨 소강상태가 되었다.
저부력 찌와 가볍게 찌 맞춤을 한 낚싯대에 입질이 많았고
얕은 수심 탓에 입질은 방정맞고 지저분하지만 대어 입질은 점잖게 찌를 올렸다.
밤이 되며 입질이 끊기고 강풍까지 불어 잠시 쉬기로 했다.
새벽 5시, 짙은 안개 속에서 낚시를 시작했으나
입질이 없다가 해가 뜨는 시간부터 입질이 이어진다.
홍원리권은 오전에 비교적 입질이 많고 나머지 시간은
드문드문 입질이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남양호 홍원리권은 평택시 포승읍 홍원리 1092-3을 입력하고
네비게이션 안내를 받으면 낚시자리에 도착한다.
조황문의/서해안낚시 031-682-7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