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겨울 붕어낚시
북한강 겨울 붕어낚시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붕어 낚시터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두밀리에서 물길이 시작되어 북쪽으로 흐르다 북한강으로 합류되는 하천이 달전천이다.
달전천 일부 구간은 영하 10도에도 밤낚시에 붕어 낚시가 가능한 한겨울 낚시터이다.
가평읍에서 관리하는 달전 2리 배수문 앞에 위치한 낚시가능구간이다.
낮에는 베스낚시가 성행하는데 인조미끼보다 생미끼인 미꾸라지에 조과가 좋다.
베스낚시를 하고 철수하기를 기다려 낚싯대 편성을 했다.
케미를 꼽고 밤낚시를 시작하며 마음이 조급하다.
오늘밤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보되어있기 때문이다.
밤낚시에 낚인 당길 힘이 좋은 북한강 붕어들
함께 낚시하던 후배가 지렁이를 여러 마리를 꿰어 낚싯대를 투척하니 바로 대형 베스가 낚인다.
이곳에서 자주 낚시하는 가평에 사는 이남준 씨는 지렁이보다 글루텐에 붕어가 낚이고 시간에 상관없이 붕어 입질이 들어온다고 한다.
함박눈이 내린 날과 영하 15도의 추운날에도 멋진 대어를 낚았다고 하며 낚은 붕어 대어들 사진을 보여준다.
밤 8시
어둠이 짙어지자 바로 붕어 입질이 시작되었다.
지긋이 올리는 입질을 보고 챔질했는데 아쉽게 헛챔질이다.
밤 10시
찌를 지긋이 올리는 입질을 기다렸다가 다시 올리는 입질을 챔질했는데 당기는 힘이 아주 좋은 9치급 붕어가 낚인다.
이후 약한 예신만 이어지고 본신으로 입질이 이어지지 못한다.
새벽 1시
찌를 4마디 올리고 끌고 가는 입질을 챔질했는데 멋진 붕어가 낚인다.
겨울비로 끊긴 붕어 입질
새벽 1시 예보대로 겨울비가 내린다,
겨울에 내리는 비치고 많은 장대비가 오랫동안 퍼붓더니 붕어 입질이 뚝 끊긴다.
많은 비가 내리는 중에도 낚시를 멈추지 않고 다음 입질을 기다렸으나 아쉽게 붕어는 만나지 못했다.
필자가 출조한 날 날씨가 화창했다가 밤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이곳은 낮에 햇볕이 좋은 날이 조과가 좋다고 한다.
한겨울에 붕어를 보는 곳으로 만족한 좋은 시간이었다.
함께 아끼고 지켜가야 할 낚시터
낚시하는 중 ‘깨끗하게 사용하고 발생하는 쓰레기를 잘 치워달라’라고 당부하는 환경 관리하는 자원봉사자를 만났다.
많은 낚시터가 낚시금지로 묶이며 낚시할 공간이 줄어드는데 낚시인 스스로 터를 아끼는 마음이 절실하다.
자원봉사자 덕분에 기분 좋게 낚시를 마치고 철수하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다.
낚시한 장소는 북한강 지류로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278-1번지이다.
낚시 자리가 부족해서 빈자리가 없을 것을 대비해 다른 자리도 염두에 두고 출조하는 것이 좋겠다.
취재: 낙엽비<월간붕어 객원기자, YouTube 낙엽비월척TV 진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