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 공수지에서~
신례원의 덕원 아우가 올 들어 두 번째로 가르쳐준 저수지다.
숨도 안쉬고 달려간다.
아담한 소류지인데... 마침 뗏장 포인트가 자리가 비었다.
저 뗏장을 건너서 끌어와야만 한단 말이지...
오케이! 도전~~~
10대만 펴보기로 결정을 한다.
오늘은 개인기록을 깨봤으면~ 이란 소망과 함게 점빵을 차렸다.
밤새 저렇게 캐미는 붕어를 기다리고...
수도자의 마음으로 촛불 앞에 손모아 기도라도 하듯...
난 그렇게 밤새 두 손을 깍지끼고 저 케미불만 바라봤다.
밤새 날이 흐리고, 어마무시하게 이슬이 내렸다. 더구나 새벽엔 비까지 내렸다.
어제 날이 흐려서, 일조량이 부족했을까? 하며... 하룻밤을 정리해본다.
그리고 새우에 대물이 나온다는 새로운 정보와 두 형님이 찾아와 하룻밤을 함께
보내시겠다고 한다. ㅎㅎㅎ
4.8칸의 미끼를 교체하기 위해 힘껏 들어올리는데... 뭔가가 달려나온다.
허미~~ 1치??? 올해 태어난 녀석갔다. ㅎㅎ
그래서 바로 돌려보내줬다.
두 선배가 찾아오셨다.
밤을 하얗게 지새워서인지.. 형님들이 오셨는데도.. 마냥 구경만 한다.
나중을 위해 촬영이라도 해놓아야지.. 하며 몇 장 남겨본다.
형님.. 저 자요.. 다 설치하면, 점심먹죠...
ㅎ~ 이런 싸가지 바가지... 그래도 맘 좋은 형님들 이시다.
이틀째 밤이 지나고 있다. 대물을 꼬셔보려고 읍내까지 나가서 새우도 사왔것만...
자생 새우가 있었지만.. 채집망에 들어가질 않았다.
밤새 두 번 미끼를 교체해줬을 뿐~~
변화가 없었다. 아침에 보니 저수지에서 나와 두 형중 한 형.. 둘 만이 꽝이였다.
크~~~ 이런... 된장 쌈장 고추장...
새우들이 하얗게 변했거나 변해가고 있었다. 새우미끼통을 꺼집어내야겠다.
아침까지 산 녀석들은 다시 물에 돌려보내더라도..
비록 아무런 조과는 없었지만.. 가능성을 본 출조였다.
아니온듯.. 깨끗이 정리하고 물에 떠있는 쓰레기도 함께 회수해본다.
자.. 이번엔 우리 첫 만남이니깐... 다음에 다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