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낚는 꾼과 함께
호조황의 삽교호 문방리권
첫 추위가 지나고 기온이 예년 가을 날씨로 회복되며
삽교호 하류 문방리에서 대어들이 낚이는 소식이 들린다.
남양주에서 출조한 김종선 씨가 1박 낚시에 4짜 붕어를 포함해서
준척 30여 수를 낚고 2주 전에 40.5cm와 41cm를 포함 준척 20여 수를 낚고
다시 출조해서 대박 조과를 낚은 것
늦가을부터 호조과를 보이는 문방리권이 드디어 기지개를 켰다.
알고 보면 쉬운 문방리 호조과의 비밀
충남 아산시 인주면 삽교호 하류에
위치한 문방리권은 2.5km의 제방권이 낚시자리이다.
주차 후 10m 아래에서 붕어낚시가 가능한데
돌 틈 사이에 낚시 장비를 펴는 불편함이 있다.
발판이나 좌대, 섶다리가 필수인데
자리가 편해야 긴 시간 기다리는 낚시에 집중할 수 있다.
호조과 중 첫 번째 조건은 바람의 세기와 방향이다.
바람은 최소 초속 1.5m 안팍이 좋고 그 이상이 되면
너울성 파도로 낚시대 던지기가 어렵고 붕어들 입질이 끊긴다.
두 번째는 수위이다.
수심은 삽교호 전체수위에 따라 달라지는데
당진시 구양교 관측소의 실시간수위를 참고하면
삽교호 수위를 알 수 있다.
구양교 관측소의 수위 1.90m 수위부터 조황이 좋아지는데
만수위인 3m에 임박하면 예고없이 수위조절을 한다.
계절별로 수위조절량이 다르지만
가을에는 수위 2.07m까지 수위가 오르면 배수를 시작한다.
5시간에 걸쳐 80cm 정도 많은 배수를 하기 때문에
조황이 회복되려면 하루 정도가 지나야 한다.
초겨울까지 붕어낚시가 가능한 문방리권은
여건만 맞춰 출조한다면 쉽게 호조황을 낚을 수 있다.
일기예보와 다른 현장날씨
필자는 새벽 3시부터 낚시를 시작
낚싯대를 펴면서 8치 붕어를 낚았다.
첫 붕어가 쉰게 낚여 호조과를 예상했으나
새벽 시간부터 철수하는 다음 날까지 강풍이 불면서
준척 10여 마리를 낚고 철수했다.
예보상 바람은 초속 .1.5m에서 2m 사이였는데
실제시간 현장은 초속 4m인 강풍으로 낚시하는 시간이 부족했다.
강풍이 불다 멈추는 잠깐 사이에 붕어들이 낚이는데
밤에도 바람이 멈추질 않아 빈약한 조과로 철수 했다.
많은 낚시인들이 모이는 지금 혼잡하지만
낚시자리가 넓직해서 낚시하기에 불편하지는 않다.
추수가 끝난 문방리 들판의
철새들 모습도 볼거리이며 특히 석양은 장관이다.
취재:낙엽비<월간붕어 객원기자, 유튜브 낙엽비월척TV 진행자>